십일리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연계 반려동물 AI 건강 분석 공개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7 14:27:22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십일리터’의 진행성 질환 AI 분석 서비스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에 도입된다.

 


십일리터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토털 건강관리 솔루션 ‘라이펫(Lifet)’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협업한 스마트싱스 펫 케어 AI 건강 분석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서비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의 병변이 의심되는 부위를 촬영하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질환, 슬개골 탈구, 백내장 등 주요 진행성 질환을 판별하고 조기 대응을 돕는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펫 케어 서비스와 결합됨에 따라, 반려인들은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AI 홈 케어’를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십일리터의 핵심 경쟁력은 스마트폰 사진만으로 반려동물의 진행성 질환 유무와 진행 정도를 3초 만에 판별하는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기술이다. 특히 슬개골 탈구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는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7.6%, 특이도 98.8%라는 정확도를 기록하며 국내 1호 동물용 의료기기(3등급)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며 학계와 업계의 공신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같은 십일리터의 혁신 기술은 CES 2026 삼성전자 부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CES 2026 ‘C랩 전시관’에서는 퍼스트룩에서 소개된 3가지 질환 외에 비만도(BCS) 분석까지 추가된 총 4가지 부문의 AI 건강 분석 서비스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으로 신체 컨디션을 정밀하게 체크해 보는 시연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십일리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업 고객을 위한 B2B 서비스 모델도 함께 공개한다. 반려동물 관련 보험, 커머스, 헬스케어 디바이스 기업들이 십일리터의 검증된 AI 엔진을 자사 서비스에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의 솔루션’을 제안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에 나선다.

십일리터 박주용 CTO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라이펫의 비전 AI 기술이 글로벌 표준 펫 케어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단순 건강 상태 분석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케어와 기업용 API 공급을 통해 글로벌 펫테크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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