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신승민 기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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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LG유플러스 [사진=연합뉴스] |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 224개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매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총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분류하며, 올해는 41개 대기업이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SKT는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파트너사에 대출 금리 인하 및 긴급 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금 지급 시 지출 승인일로부터 2일 이내에 100%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더불어 AI 기업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애로를 겪는 파트너사에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들을 위해서는 온라인 채용 사이트에 'SKT 비즈 파트너 채용관'을 개설하는 등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200여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MWC(바르셀로나), IFA(베를린) 등 세계적인 ICT 전시 참가 등을 지원하는 파트너 판로지원 프로그램을 10년 이상 중단없이 지속했다. 올해는 KT 퓨쳐웨이브 프로그램 가동, ‘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 등 AICT기업으로 전환에 발맞춰 AI 등 유망 벤처 발굴 육성에 힘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 활동의 일환으로 중소 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직접적인 재정 지원 뿐만 아니라 협력사 구성원의 역량 및 기술 개발을 위한 비재무적 지원을 병행하는 등 동반성장도 추진하고 있다.
김양섭 SKT CFO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에 부합하도록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임현규 KT 경영지원부문장은 “파트너와 KT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성장형 AICT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고 AICT기업으로 성공적인 전환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언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은 “동반성장 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및 자금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사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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