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841명 “52일째 네 자릿수”...수도권 1194명·비수도권 617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7 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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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811명·해외 30명…누적 24만5158명, 사망자 8명 늘어 총 2265명
지역발생은 서울 552명·경기 546명·인천 96명·대구 89명·경남 73명·부산 68명
위중증환자 2명 늘어 427명 “나흘째 400명대”....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이틀연속 1800명대를 보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184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24만5158명(해외유입 1만335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지역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882명)보다 41명이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20일 발표)의 2050명보다는 209명이 적은 수치다.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2일 연속 네 자릿수 하루 확진자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 수를 감염경로별로 보면 전국 곳곳에서 확인된 국내발생(지역발생)은 1811명이고 해외유입은 30명이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18명, 해외유입은 23명이 각각 줄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시도 모두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지역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발생 1811명 중 65.9%인 1194명은 수도권에서 확진됐고 34.1%인 617명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26명이 오히려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44명이 줄었다.

수도권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52명, 경기 546명, 인천 96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은 14명이 감소했으나 경기는 42명이 증가했다. 인천은 2명이 줄었다.

▲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대구가 8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73명, 부산 68명, 경북 64명, 충남 60명, 대전 57명, 강원 56명, 전북 38명, 충북 32명, 제주 23명, 울산 20명, 전남 16명, 광주 12명, 세종 9명 순이다.

비수도권 확진자의 비중은 지난달 18일(31.6%) 이후 41일째 30% 대 이상을 이어갔다.

▲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시도별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해외유입 확진자 30명 중 10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20명(서울 5명, 경기·경북·전북 각 3명, 광주 2명, 대구·인천·강원·충북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12명·외국인 18명이다.

해외유입 추정국가는 16개국이다. 필리핀 6명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5명, 터키 3명, 카자흐스탄·몽골·미국 각 2명, 인도네시아·미얀마·파키스탄·러시아·일본·네팔·체코·아르메니아·코스타리카·카메룬 각 1명이다.

직전일 ‘4차 대유행’ 이후 하루 최다인 20명을 기록했던 사망자는 이날 8명이 늘어 누적 226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2%다. 지난 15일 이후 13일째 하루 5명 이상의 사망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에만 117명이 목숨을 잃었다.

▲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 총 427명으로 집계됐다. 4일 연속 4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하루 1802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21만4673명으로, 완치율은 87.57%를 보였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1명 줄어 총 2만8220명이다.

▲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6만993건으로, 직전일 6만189건보다 804건 많다. 누적 의심검사 건수는 총 1292만7795건이다.

선별진료소 의심환자 누적 양성률(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90%다.

전날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총 11만6645건(수도권 9만7374건·비수도권 1만9271건)이다. 이곳에서 428명(수도권 387명·비수도권 4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1841명 중 23.2%를 차지한다.

임시선별검사소 확진자는 직전일 651명, 전날 519명보다는 줄었으나 여전히 많은 숫자를 보이고 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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