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사내 AI 전문가 200명 육성...혁신 '개시'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3 15:08:20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전사적 AI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인공지능 전문가 'AI 크루(AI Crew)' 200명 양성에 나선다.

 

이번 AI 크루 육성은 조현범 회장이 강조해 온 '디지털 리터러시(이해역량) 강화' 전략을 실현하고, 임직원이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자유롭게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이를 위해 그룹은 이달 초 판교 테크노플렉스와 대전 테크노돔에서 'AI 크루' 후보군 약 200명을 대상으로 'AI 크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은 코딩 지식 없이도 업무용 AI 도구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AIMS(AI in Motion Studio)'를 활용한 실습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교육을 수료한 임직원들은 향후 각 조직에서 AI 기술 확산을 이끄는 전문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와 함께, 그룹은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7월 '제2회 사내 생성형 AI 활용 사례 공모전'을 개최하고, 사내 생성형 AI인 '챗HK(ChatHK)' 기반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수받았다.

 

연구·생산·품질 등 기존에 AI를 활발히 활용해 온 부문은 물론, 기업문화·재무 등 다양한 직무에서도 아이디어가 제출돼 직무 경계를 넘어 AI 활용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룹은 이 가운데 '특허 문서 자동 분석' 등 현업 적용성이 높은 21건의 응모작을 우수 사례로 선정해 시상했다.

 

한편, 사내 생성형 AI 도구의 실제 사용 지표도 뚜렷하다. '챗HK'는 도입 1년 만에 누적 메시지 25만 건, 월간 활성 사용자 비율 50%를 기록하며 핵심 업무 도구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체계적인 인재 육성과 AI 활용 확대는 그룹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이 조직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성진 한국앤컴퍼니그룹 디지털전략실장은 "AI는 사람을 대체하기보다는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며 "교육과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조직 내 AI 역량을 적극 강화하고, 모든 임직원이 데이터와 AI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시스템과 문화를 구축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푸디스트, 제주농협과 손잡고 청정 제주 농산물 판로 확대 나선다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B2B 식자재 전문기업 푸디스트가 제주농협채소조합공동사업법인과 손잡고 제주산 농산물의 안정적 유통과 농가 상생 기반 마련에 나선다.푸디스트는 13일 제주농협채소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진석)과 계약구매 활성화 및 농가 상생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제품 기획, 상품 개발, 유통

2

롯데호텔앤리조트·신한은행, 시니어 금융서비스 협약… ‘토탈 라이프케어’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11월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신한은행과 ‘VL(Vitality & Liberty)’ 입주자를 위한 프리미엄 시니어 금융서비스 제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호텔식 서비스와 안정적 자산운용 솔루션을 결합한 ‘토탈 라이프케어 모

3

비상교육, 대한민국디자인대상 디자인 부문 ‘대통령 표창’ 수상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비상교육은 제27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디자인 경영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창의적인 디자인 경영으로 국가 디자인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 기관,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국내 디자인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상으로 평가된다.비상교육은 2018년 교과서 발행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