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청주사모2구역 시공사 선정에 유저 관심
[메가경제=장준형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 중 소비자들에게 가장 높은 온라인 관심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어 GS건설, 대우건설 순이었고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0위에 턱걸이 한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모은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상위 12곳의 소비자 관심도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22일 내놓았다. 조사 대상은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였다.
![]() |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
이중 현대건설이 포스팅수 67만 9367건을 기록하며 조사 대상 건설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정보량 순으로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한화 건설부문 ▲호반건설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 등이다.
현대건설이 1위를 차지한 이유로는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의 시공사 선정이 주효한 걸로 분석됐다. 지난 10월 뽐뿌 등 복수의 커뮤니티 채널에는 한남3구역을 놓고 단군 이래 최대재개발, 20년 만에 이주를 시작한다 등 보도를 놓고 많은 의견들을 주고받았다. 이주 대상은 전체 8300여 가구에 달하며 총 사업비 8조 3000억 원, 5816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나서는 내용이다.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현대건설이 성균관대, 한양대와 산학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비중 있게 의견들이 오고갔다.
38만 2808건의 정보량으로 2위는 GS건설이 차지했다.
3위는 대우건설로 32만 7771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의 경우는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 누적수주액 1조 1154억 원을 달성했다는 기사가 다수 공유됐다.
![]() |
▲국내 시공능력 상위 건설사 관심도 비교. [사진=데이터앤리서치] |
롯데건설이 28만 3826건의 포스팅 수로 4위에 자리했다. 지난 10월 한 유저가 '독산역 롯데캐슬'이 한국부동산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인증하는 민간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등급에서 최우수 인증을 받았다는 트윗을 올렸고, 유저들사이에서 단지 내 공동체 프로그램과 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플랫폼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이 27만 8813건의 정보량으로 5위에 랭크됐다. 6위 DL그룹이 25만 1142건으로 차지했다.
한화 건설부문(24만 2966건), 호반건설(24만 152건), 포스코이앤씨(21만 9447건), 삼성물산 건설부문(20만 5595건)이 뒤를 이으며 7~10위 순으로 랭크됐다.
끝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14만 3475건의 포스팅 수로 11위를 SK에코플랜트가 유일하게 10만 건을 넘지 못하고 8만 2998건으로 12위를 기록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외부업체에서 진행한 조사여서 좋은 내용인지 나쁜 내용인지 구체적이진 않지만 건설사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예전보다 높다는 것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며 "특히 요즘 재건축 시장에 대해 관심이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