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철도 민자사업 활성화·디지털 전환 기술’ 세미나 개최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15: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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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보충하는 수단 아닌, 기술혁신·도시 발전 전략 함께하는 사업 모델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한국철도건설협회 및 한국철도기술사회(회장 이현정)는 지난 24일 오후 2시, 경기 의왕 철도연 오명홀에서 ‘철도 민자사업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철도 분야에서의 민간투자 사업을 단순히 재정을 보충하는 수단이 아닌, 기술혁신과 도시 발전 전략이 함께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봐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 지난 24일 경기 의왕 철도연 오명홀에서 개최된 ’철도 민자사업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 기술‘ 세미나에서 ’Impact Analysis 기반 투자의사결정 방안‘을 주제로 이준 철도연 교통물류본부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특히, 민간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자금, 그리고 디지털 기술이 함께할 때, 철도산업이 바뀔 수 있음에 공감했다.

 

철도연은 철도산업의 민간 협력과 디지털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이준 철도연 교통물류본부장은 ‘Impact Analysis 기반 투자의사결정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민자 철도사업의 정량·정성적 성과를 함께 고려하고, 민간 자본의 효율성과 공공 이익의 조화를 강조했다.

 

김현기 철도연 철도교통AX본부장은 ‘철도인프라 디지털 전환 적용 전략’을 발표했다. 철도 인프라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예측 기반 유지보수 체계를 도입하며,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철도 산업 전반의 구조 혁신을 이루기 위한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주연 한국교통연구원 민자철도관리지원센터장과 박지형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민자철도사업 활성화 방안’, 박한철 ㈜유신 부사장이 ‘민간철도사업 활성화 방안’, 이선하 공주대 도시융합시스템공학과 교수가 ‘디지털 트윈 기반 해외 민자사업 지원모델’, 김환용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가 ‘디지털 전환 기반 역세권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이주연 센터장과 박지형 선임연구위원은 민간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민간철도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박한철 부사장은 민자 철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위험 부담을 합리적으로 나누는 구조를 정비하며, 다양한 수익 모델을 마련하는 등 현실적인 실행 전략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이선하 교수는 가상환경 기반의 설계 및 운영 기술을 활용해 투자 안정성을 높이고, 해외 철도사업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김환용 교수는 철도 중심의 복합 개발이 스마트시티로 확장되는 발전 모델과, 이로 인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조망했다.

 

▲지난 24일 경기 의왕 철도연 오명홀에서 개최된 ’철도 민자사업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 기술‘ 세미나에서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좌측부터 박한철 ㈜유신 부사장, 김환용 한양대 교수, 서상교 ㈜유신 부사장, 홍승희 국토교통부 철도투자개발과 사무관, 김태균 LH토지주택연구원 인프라융합연구실 연구위원, 박지형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세미나 참석자들은 “철도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 속에서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민간 참여 확대와 철도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들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이번 논의가 향후 국내외 철도정책 수립 및 민자사업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철도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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