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는 이달 9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 2022(Automate 2022)'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2년마다 개최되는 '오토메이트'는 북미 최대 규모의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로, 자동화·로봇·모션제어 등 분야의 세계적 기업들이 제품과 솔루션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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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메이트 2022’에 참가한 두산로보틱스 부스 랜더링 이미지 [두산로보틱스 제공] |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행사에서 '협동 로봇 로키(ROKEY)와 함께 하는 당신의 하루'를 주요 전시 테마로 선정했다.
협동 로봇은 '3D(Dangerous·Dirty·Difficult)'나 단순 반복적인 일을 대신 맡아 사람이 더욱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조수이자 파트너 역할을 한다.
또 두산로보틱스는 협동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 제조, 소프트웨어 등 3개 솔루션을 공개한다.
서비스 솔루션으로 무인 모듈러 로봇 카페 '닥터프레소(DR.Presso)'를 미국에 처음 선보이고, 카메라 로봇 '니나(NINA)'를 활용한 시네마부스도 조성했다.
제조 솔루션으로는 제품을 팔레트 위에 쌓는 '팔레타이징(Palletizing)', 용접,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Machine Tending)', 검사 등이 있다.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다트스위트(Dart Suite)'가 있으며, 이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휴대폰에서 협동 로봇을 조작하는 '모바일 티칭(Mobile Teaching)' 등이 이번 전시에서 소개된다.
이외에도 협동로봇을 활용해 여러 대의 차량을 연속적으로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 무인운반차(AGV)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물류 로봇, 로봇 교육용 키트 등이 전시된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 협동 로봇의 맞춤형 서비스, 제조, 소프트웨어 솔루션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이번에 신설한 미국법인을 활용해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 현지 법인인 '두산로보틱스 아메리카(Doosan Robotics Americas)'을 설립했고, 올해 하반기 유럽 법인을 세울 계획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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