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현대차그룹의 ‘제로원(ZER01NE) 2호 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제로원 펀드는 현대차그룹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현대차, 기아, 현대차증권이 각각 투자하고 공동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현대모비스, 오토에버, 이노션 등 그룹사에서 출자했으며,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등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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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사 CI |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는 1000억 원 규모로 인정됐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과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등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서비스하는 회사다.
이번 투자 계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휴먼'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 휴먼 ‘리나’는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에서 활동 중인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지난달 29일 연예 기획사 써브라임과 전속 계약을 맺기도 했다.
올해는 디지털 휴먼으로 구성된 K팝 버추얼 아이돌 그룹인 '4인조 걸그룹'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독자적인 세계관과 캐릭터를 만들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인프라를 맡는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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