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필리핀 국방부와 FA-50PH 성능개량 계약 체결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6 15:41:53
  • -
  • +
  • 인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KAI)가 필리핀 국방부와 FA-50PH 전투기 성능 개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항공기 성능 개량과 후속 군수지원을 포함해 약 930억원이다. KAI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필리핀에 납품한 FA-50PH 11대가 대상이다.

 

▲ [사진=KAI]

이번 사업은 필리핀 공군의 실제 운용 경험에서 도출된 요구 사항을 반영해 항공기 성능과 작전 효율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FA-50PH는 정밀유도무장 운용 능력이 강화되며, 항속 거리와 지속 작전 능력이 확대된다. 또 향상된 네트워크 기반의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이 확보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지난 6월 추가 계약된 기체를 포함한 총 23대의 FA-50PH가 필리핀 공군의 영공 방위 능력 강화와 현대화된 공군 전력 유지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항공기 수출 경쟁력은 30~40년 이상 기체 수명 주기 동안 발생하는 후속 지원과 성능 개량 역량이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그 비용이 항공기 획득 비용의 2~5배에 이르는 만큼,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성능 개량과 체계적인 후속 지원 사업을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KAI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연말 아이스크림 찬스” 배스킨라빈스 ‘31데이’ 사전예약…사이즈업·추가 할인까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SPC그룹 계열사 배스킨라빈스가 연말을 맞아 대표 프로모션인 ‘31데이’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31데이’는 31일이 있는 달의 마지막 날 단 하루 동안 진행되는 행사로, 패밀리 사이즈 아이스크림 구매 시 하프갤론 사이즈로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연말 ‘31데이’ 사전 예약은 26일부터 30일까지 5

2

한국맥도날드·하나은행, 적금 들면 기부되는 ESG 금융상품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맥도날드는 하나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의 일상적인 금융 활동이 자연스럽게 기부로 이어지는 ESG 협업 모델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26일 한국맥도날드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고객 참여형 금융 상품인 ‘행운기부런 적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저축과 기부를 결합한 구조로, 적금 만기 시 고객이 선택한 일정 금액

3

“MZ가 바꿨다”…깨끗한나라, 사원협의체 통해 조직문화·근무환경 ‘체질 개선’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깨끗한나라가 MZ세대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원협의체 ‘프레시 보드(Fresh Board)’ 운영을 통해 조직문화와 근무 환경 전반에서 가시적인 개선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프레시 보드는 2021년 12월 발족해 2022년부터 본격 운영 중인 참여형 사원협의체다. 임직원의 목소리(VOE·Voice of Employee)를 기반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