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대로 회귀한 '마트치킨' 뜨거운 '흥행 돌풍'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3 16:36:45
  • -
  • +
  • 인쇄
3480원~5000원까지, 3만원 치킨 사기 '오픈런'
성수기·고물가 타고 대형마트 판매량 '고공행진'

[메가경제=정호 기자] 무더위 속 치킨값 3만원 시대를 역행한 3000원대 저가 치킨의 흥행 돌풍이 뜨겁다. 이 파격 세일 소식에 일부 대형마트 지점은 고객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마트치킨의 흥행 비결로는 여름 '치맥' 성수기와 맛과 품질이 기반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치킨은 여름철 맥주와 함께 소비량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대형마트들은 초저가 치킨을 '미끼 상품'으로 내세우는 모습이다. 

 

▲ 서울시 대형마트의 한 델리코너.[사진=메가경제]

 

실제로 대형마트 3사는 초저가 치킨과 생필품을 대거 할인하며 소비자의 구매욕 증진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고래잇 페스타 쿨 썸머' 행사를 통해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마리당 348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닭을 사용한 제품으로 1인 1마리 한정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같은 기간 국내산 삼겹살과 목살은 1190원에 판매하고 수박을 비롯한 과일도 할인가로 판매한다. 보양식 50종과 생필품 130여종 또한 시즌 할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통큰 세일'을 통해 판매했던 '통큰 치킨'의 할인 판매를 개시했다. 행사 카드 결제 시 15년전 가격인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민물장어도 행사 카드 결제 시 3745원에 구매할 수 있다. 복숭아, 육류 등도 마찬가지로 할인 품목에 포함됐다.

 

홈플러스는 오는 6일까지 당당치킨 3주년을 맞아 '옛날통닭'을 3990원으로 판매한다. 삼겹살은 1245원에 판매하며 복숭아와 오징어 등 식료품 또한 최대 50% 할인할 예정이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저가 치킨은 무더위 소비가 침체하기 쉬운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을 자극하기 위한 좋은 '미끼상품'"이라며 "저가 치킨은 맛도 품질도 일정 수준으로 증가해 외식 비용 부담이 커진 현 상황에서 효과적인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티웨이항공, 부산발 삿포로, 후쿠오카 노선 신규 취항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티웨이항공이 올해 동계 시즌인 10월 26일부터 △부산-삿포로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우선 부산-삿포로 노선은 매일 1회 운항으로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출발, 현지 시각 오전 11시 20분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비행시간은 2시간 20분가량 소요된다. 다음으로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2

2

이랜드이츠 애슐리퀸즈, 타바스코와 함께하는 시푸드 시즌 시작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월드 고메 뷔페 애슐리퀸즈가 지난 4일 전국 매장에서 ‘시푸드 시즌’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시푸드 시즌은 애슐리퀸즈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즌 중 하나로, 올해는 제철코어 트렌드에 맞춰 ‘폴링 인 시푸드(Falling In Seafood), 우리가 사랑한 제철 시푸드’를 콘셉트로 준비했다. 이번 시즌에는 글로벌

3

스타벅스, 하반기 바리스타 공개채용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4일까지 스타벅스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바리스타 공개채용 접수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성별, 연령, 국적, 장애 여부에 관계없는 열린 채용을 통해 다양성을 포용하는 근무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정기적인 바리스타 공개채용 뿐만 아니라 매장별 상시 채용, 장애인, 외국인, 경력단절 등 다양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