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온라인 플랫폼 '스틸샵', 후판 외 전 제품군으로 판매 확대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2-06 16: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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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오픈 후 6개월 만에 350여 고객사 확보

동국제강이 온라인 철강 판매 플랫폼 '스틸샵'의 판매 품목을 기존 후판에서 전 제품군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동국제강은 스틸샵을 통해 후판뿐 아니라 철근, 형강, 냉연 등 전 제품군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스틸샵은 기업간 거래(B2B) 대량판매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5월 오픈했다. 

 

▲ 스틸샵 메인화면 [동국제강 제공]


이번 제품군 확대를 계기로 각 제품별 고객 친화 서비스도 내놨다.

철근은 소형 건설현장의 경우 구매량이 적고, 현장 진출입로가 좁아 대형차량 진입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소량·소운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25톤 대형 카고 차량이 아닌 스틸샵 전용 10톤 차량이 현장에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품목은 시장 수요가 가장 많은 SD400을 비롯해 SD500·600까지 전 제품군으로 구성했다.

형강은 재고 공유 플랫폼 구축으로 유통업체와 상생하는 방법을 찾았다. 기존에는 용도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다양해 원하는 제품을 사기 위해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 문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스틸샵에서는 형강 유통업체 재고의 실시간 확인 및 다품종 일괄 구매가 가능하다.

냉연, 컬러강판의 경우 다양한 표면처리 및 컬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은 스틸샵을 통해 전문가와 직접 상담이 가능하고, 건축 가공부터 시공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스틸샵은 동국제강 철강제품 영업 판매 방식 전환의 새로운 시작점"이라며 "판매 편리성보다는 고객의 구매 편리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지난 5월 스틸샵 오픈 후 6개월 만에 350여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중 신규 고객 가입 비중이 절반을 차지했으며, 신규 고객 실구매율은 약 80%다. 스틸샵에서의 재구매율도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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