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대치에 환율 1달러당 1473.2원 마감...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오민아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8 16:38:10
  • -
  • +
  • 인쇄

[메가경제=오민아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은 관세 세계대전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충돌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4원 오른 1473.2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2009년 3월 13일 1483.5원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 상승에는 미국과 중국의 대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9일 34% 상호관세 부과 계획에 중국이 같은 세율로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서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기에 50%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담화문을 통해 "미국의 공갈이라는 본질을 다시금 드러낸 것이므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며 재반격하고 나섰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2334.23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6.03포인트(0.26%)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7.15포인트(1.10%) 오른 658.45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민아 기자
오민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 예선영대표, K-케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협력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국제돌봄연합(ICU) 예선영 대표가 9월 고령 사회에서도 존엄성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협력을 위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퍼스널컬러 분야에서 15년간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이세령 대표는 단순한 뷰티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 분석과 맞춤형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개인의 자신감과 존엄 회복

2

강원랜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건설 분야 감사자문단’ 발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12일에 건설사업의 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한‘건설 분야 감사자문단’을 공식 발족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문단 발족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체결한 감사업무 협약 이후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는 후속조치로 양 기관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업무

3

SK하이닉스, 2025 미래포럼 개최…"차세대 AI 전략 논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First Mover로서의 기술적 도약과 Paradigm 변화’라는 주제로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포럼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조망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