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협회장 “좋은 설계사 가치 더 커져”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전체 생명보험설계사의 0.83%에 해당하는 1000명이 올해 생명보험업계의 우수 설계사를 상징하는 ‘골든펠로우(Golden Fellow)’로 선정됐다. 이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23.5년, 연평균 소득은 2억 7056만 원으로 나타났다. 보험계약 25회차 유지율도 93.6%에 달해 장기근속뿐 아니라 계약 유지와 완전판매 실적까지 높은 수준을 보였다.
생명보험협회는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믿음주는 골든펠로우 신뢰받는 생명보험’을 주제로 ‘제10회 Golden Fellow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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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Golden Fellow 인증식에서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제공] |
행사에는 국회 정무위원장인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생명보험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골든펠로우는 생명보험협회가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제도 도입 10주년을 맞아 2017년 도입한 제도다.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을 5회 이상 연속으로 받은 설계사 가운데 근속기간과 연속 인증 횟수, 보험계약 유지율, 소득,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골든펠로우는 1000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속 설계사 7만 5017명과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생명보험설계사 4만 5796명을 합친 전체 12만 813명의 약 0.83%에 해당한다.
올해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 1만 1460명 가운데서도 골든펠로우에 선정된 인원은 약 8.7%에 불과하다. 우수인증설계사 가운데 다시 장기간의 영업실적과 계약관리 등을 평가해 추려지는 셈이다.
올해 골든펠로우의 평균 등록기간은 23.5년으로 나타났다. 우수인증설계사 평균 17.7년보다 5.8년 길다.
연평균 소득은 2억 7056만 원으로 우수인증설계사의 1억 4264만 원보다 1억 2792만 원 많았다. 약 1.9배 수준이다.
계약을 얼마나 오래 유지했는지를 보여주는 유지율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골든펠로우의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98.4%, 25회차는 93.6%였다. 우수인증설계사는 각각 97.5%, 91.0%였다.
불완전판매 건수는 두 그룹 모두 0건으로 집계됐다. 보험업에서 계약 유지율은 설계사의 판매 품질을 살펴볼 수 있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다. 보험은 가입 이후 장기간 보험료를 납부하는 상품인 만큼 고객의 필요와 맞지 않는 계약은 중도 해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25회차 유지율은 계약 체결 이후 2년가량 지난 시점까지 계약이 이어지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단순한 신규계약 실적과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골든펠로우 선정 기준에서도 단순한 판매실적만 보지는 않는다.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을 5회 이상 연속으로 받아야 후보가 될 수 있고, 이후 근속기간과 연속 인증 횟수, 13회차·25회차 보험계약 유지율, 소득,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장기간 영업현장에 있으면서 계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불완전판매 없이 고객과 관계를 유지했는지가 중요하게 반영되는 구조다. 생명보험협회는 이를 통해 모집질서 준수와 완전판매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골든펠로우 인증식이 10회를 맞았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이를 기념해 생명보험사 CEO와 회사별 대표 골든펠로우가 함께 참여하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주제는 ‘소비자와 함께 한 10년의 금빛 발걸음, 소비자와 약속하는 100년의 믿음’으로 정했다. 지난 10년간 소비자와 쌓아온 신뢰를 기록하고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를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생명보험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신뢰’를 꼽았다.
김 회장은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이 금융서비스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지만 고객의 삶을 이해하고 어려운 순간 곁을 지키는 역할은 결국 사람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시대가 깊어질수록 좋은 보험설계사의 가치가 오히려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골든펠로우들이 높은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보험의 보호가 필요한 소비자에게 먼저 다가가고 한 건의 계약보다 한 사람의 삶을 중요하게 여겨달라고 당부했다.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장은 골든펠로우 제도가 10년 동안 이어진 것은 보험산업과 설계사들이 소비자 신뢰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신뢰와 전문성, 직업윤리를 바탕으로 역할을 이어가 달라고 밝혔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도 골든펠로우 인증은 고객에 대한 신뢰의 깊이를 보여주는 기록이라며 소비자가 올바른 상품을 선택하고 기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앞으로 우수인증설계사와 골든펠로우 제도 참여를 확대하고 보험영업 현장의 모집질서 준수와 완전판매 문화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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