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경기 이천시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물류센터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8134평 규모의 단층 구조로, '원라인(One-Line)' 시스템이 적용돼 공간 효율화에 따른 보관 용량이 4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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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
롯데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기반의 로봇을 비롯해 무인운반차, 로봇팔 기반 '디팔렛타이저', '오토라벨러' 등 자동화 설비를 구축했다.
입고 상품을 무인지게차로 옮기면 '디팔렛타이저'가 출고 라인에 투입하고, '오토라벨러'가 자동으로 운송장을 부착해 컨베이어를 따라 출고 구역으로 이동시킨다.
이후 스캐너가 운송장 정보를 읽고 지역 또는 택배사를 기준으로 분류해 최종 터미널 출고 라인으로 이동하게 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동화를 통해 시간당 8000박스의 출고가 가능해 기존보다 3배 이상 물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됐고, 처리 시간은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업무를 반복적으로 진행하던 작업자들의 업무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다.
▲ (왼쪽 여섯 번째부터)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김동석 로지스밸리풀필먼트 대표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
롯데홈쇼핑은 향후 상품 특성을 고려한 별도 공간을 신설하고, 자동화 시스템 비중을 점차 높여 '스마트 풀필먼트' 체제로 물류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자동화 물류 시스템 도입은 회사의 물류 역량을 한층 더 향상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물류 인프라를 통해 고객 맞춤 배송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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