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MZ가 반했다...무신사 오프라인 매장, 中 관광객 거래액 3.5배 증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2 16:56:20
  • -
  • +
  • 인쇄
올해 2분기 中 관광객 거래액 전 분기 대비 257% 늘어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는 오프라인 패션 매장의 중국인 관광객 거래액이 최근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무신사에 따르면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올해 2분기(4~6월) 중국인 거래액을 합산한 결과 지난 1분기(1~3월)보다 2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사진=무신사]

 

서울 홍대입구에 위치한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서도 중국인 관광객 거래액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1~6월) 무신사 스토어 홍대를 다녀간 중국인 고객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80% 증가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와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서 패션 제품을 구매한 중국인을 연령별로 분류하면 1020 세대가 약 60%에 달한다.

 

무신사 스토어 오프라인 편집숍에서 상품을 구매한 외국인 고객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100여 개 국가 중에서 중국이 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 고객 비중은 27%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패션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탄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스탠드오일 △에이이에이이 등이 무신사 스토어에서 외국인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한 중국인 고객 거래액도증가했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서울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특화 매장(강남·명동·성수·한남·홍대) 5개의 올해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 합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었다. 특히 중국인 구매자 중 1020 세대가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K-패션에 관심이 높은 1020 잘파세대 중국 관광객들이 서울에서 가장 유행하는 패션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무신사 편집숍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성수, 홍대, 명동 등에 이어 강남을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에 추가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여 글로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K-패션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병도 의원, ‘약자와의 동행’없는 서울시 미래교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는 탑승조차 어려운 구조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17대 중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6대(35.3

2

현대로템, 美 쉴드AI와 기술개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

현대해상,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 MOU 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