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여기서 밀리면 거리두기 상향 불가피...방역수칙 위반, 무관용 원칙"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2 16: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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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안전성 논란 일단락...접종 적극 임해 달라"
"노바백스 백신 이달 국내 생산 시작...3분기까지 2천만회분 공급"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 “자칫 방심하다가는 폭발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라며 “여기서 밀리면, 민생과 경제에 부담이 생기더라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기업이 국내에서 생산할 노바백스 백신과 관련해선 “이달부터 국내 생산이 시작되며 3분기까지 2천만회분이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백신 접종이 늘어나는데도 줄어드는 듯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크게 증가하는 우려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지금 방역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일”이라며 “지자체들과 함께 검사 대상을 최대한 확대하고 선제검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시설과 지역에서 선제검사를 더욱 확대하고, 무증상과 경증 감염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검사체계를 개편하고 다양한 검사 방법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금의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기만 해도 방역단계를 높이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며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무관용 원칙 하에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최근 느슨해진 방역 긴장도를 끌어올려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합동 방역점검단’을 운영하여 확진자 증가세를 주도하는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하면서, 취약시설별로 소관 부처 장관이 직접 ‘방역책임관’이 되어 현장 점검과 관리의 책임성을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새로 취임한 단체장들과 손발을 맞추고 함께 협력해 나가는 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수급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며 “특히, 우리 국내에 백신 생산기반을 확보한 것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타개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고 상반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천만 회분이 우리 국민들을 위해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백신 도입 추진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남아 있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나아가 더 빠른 접종을 위해 백신 물량의 추가 확보와 신속한 도입에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 해 달라”며 “범부처 협업체계를 본격 가동하여 추가 생산, 추가 구매, 조기 공급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글로벌 백신 공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기존에 도입하는 백신 외에 면역 효과와 안정성이 확인되는 다른 종류의 백신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상황까지 선제적으로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 집단 면역이라는 당초 목표 달성은 물론, 달성 시기를 목표보다 앞당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변이 바이러스용 개량 백신과 내년도 이후의 백신 확보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방침이 결정됐다”며 “백신은 과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방역에 대한 높은 평가도 과학의 원칙을 철저하게 견지함으로써 얻어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는 과학적인 판단을 믿고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접종에 적극적으로 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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