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분기 143억원 '적자전환'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4 17: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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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엔씨소프트가 이번해 3분기 영업손실 14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적자로 전환한 이유로는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증가를 꼽핬다. 매출은 40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41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마케팅비는 4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0%,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신작 출시 및 라이브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한 마케팅 사업 활동의 영향이다.

 

▲ <사진=엔씨소프트>

 

지역별 매출은 한국 2862억원, 아시아 494억원, 북미·유럽 282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381억원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2534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은 6월 출시한 리부트 월드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49% 늘었고, 이용자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807억원이다.

 

10월 1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는 글로벌 이용자 452만 명을 돌파했다.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최고 판매(Top Sellers) 1위에 오른 뒤 주요 국가에서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블레이드 & 소울은 10월 BNS NEO 서버를 출시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미래 경쟁력을 갖춘 게임 개발 및 신사업 부문을 독립해 4개의 법인을 신설한다. TL, LLL, TACTAN(택탄) 등 IP(지식재산권) 3종을 독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출범하고, AI 전문 기업을 신설해 AI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창의성과 진취성을 극대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는 핵심 IP 확장과 신규 IP 확보를 목표로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 리니지 IP 기반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는 올해 4분기 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25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아이온2, LLL, TACTAN 등 신작 게임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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