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수도권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경기에서는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40% 올라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주 0.39% 상승폭 기록을 뛰어넘었다. 전세가 상승폭은 0.20%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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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셋쨰 주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
지난주에 이어 아파트값 상승률이 제일 높은 지역은 수도권이다.
서울은 지난주 0.20%에서 이번 주 0.21%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대체로 거래 활동은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재건축 계획안 통과 등 규제 완화로 기대감이 커진 인기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0.50%로 지난주 0.49%보다 확대됐으나 인천은 지난주 0.43%에서 상승폭이 줄어든 0.41%로 나타났다.
경기도 안성시는 교통 접근성 개선에 대한 기대와 다소 저평가된 인식으로 매수세가 지속돼 0.89% 상승폭을 보였다. 오산시는 부산동 위주로 0.86% 올랐다.
인천 연수구는 교통 호재가 있거나 정주 여건이 양호한 송도, 연수, 청학동 위주로 0.59% 상승했으며 부평구는 0.48% 올랐다. 서구는 청라신도시와 루원시티의 신축 위주로 0.46% 상승했다.
지방은 5대 광역시가 0.20% 상승하고 8개 도에서 0.22% 올랐으나 세종시가 0.06%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주간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지난주 0.26%에서 0.27%로 확대됐고 지방은 0.16%에서 이번 주 0.14%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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