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김형진...김현종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0 18: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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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차관급 인사...권익위 부위원장에 이정희
靑 비서관 교체…제도개혁 이신남·중소벤처 이병헌·농해수 정기수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형진 서울특별시 국제관계대사를 내정하고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정희 전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을 발탁했다. 


또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는 김현종 현 국가안보실 제2차장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처럼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김형진 신임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외무고시(17회) 출신으로, 주미국 공사참사관, 외교부 북미국장, 기획조정실장, 차관보, 청와대 외교비서관,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 등 핵심 요직을 거친 ‘미국통’이다.
 

▲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내정자. [청와대 제공]

 

김 신임 2차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외무고시(17회) 출신으로 주미국 공사참사관, 외교부 북미1과장, 북미국장, 기획조정실장, 차관보, 청와대외교비서관,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 등의 요직을 거친 '미국통'이다.


문 대통령은 김 신임 2차장이 “한미 현안 및 북핵 문제 등에 해박하고, 미국과 중국과의 외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국가안보실 제2차장으로서 맡은 바 현안을 해결하고, 외교·통일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 김현종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내정자. [청와대 제공]

김현종 현 2차장은 1년 11개월 만에 물러나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맡게 됐다.


김 신임 특별보좌관은 미국 컬럼비아대 국제정치학과 출신의 대미협상 및 외교·통상 전문가다. 세계무역기구(WTO) 재판관, 통상교섭본부장, 주유엔 대사로 활동해 국제 감각과 외교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한미 FTA의 개정, 미사일지침 재협상 타결 등 한미 협력 체제 구축에 앞장섰다.

이로써 외교라인의 핵심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현종 2차장이 동시 교체됐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강 장관의 후임으로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에 맞춰 외교라인을 새롭게 정비해 한반도 현안을 풀어나가겠다는 문 대통령의 구상으로 해석된다.
 

▲ 이정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내정자. [청와대 제공]

이정희 신임 권익위 부위원장은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사법고시(32회) 출신으로,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을 지냈다.

형사·민사·행정소송 등 다양한 분야의 사건을 맡은 경험과 풍부한 공익활동을 바탕으로 집단갈등 조정·중재 능력 및 소통 역량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이 신임 부위원장이 “원활한 고충민원 처리를 통해 국민의 권리를 구제하고, 불합리한 행정제도를 개선하고, 집단민원의 조정 및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에 이신남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중소벤처비서관에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장, 농해수비서관에 정기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책보좌관을 각각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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