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간 위험도 전국·수도권 14주만에 '높음→중간' 하향...비수도권은 '높음'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6 19: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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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확진자수 61만7852명·일평균 8만8265명...전주보다 40.8% 감소
주간 위중증·사망자 전주 대비 각각 24.5%, 36.8% 감소
감염재생산지수 ‘0.78→0.70’…4주 연속 1 미만 ‘유행 억제’

오미크론 유행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위험도가 14주 만에 ‘위험’ 단계에서 ‘중간’ 단계로 낮아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월 3주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은 ‘중간’, 비수도권은 ‘높음’ 단계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평가는 확진자 발생 감소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발생 지표가 감소세에 있지만 사망자수가 여전히 1천명 이상으로 보고됐으며 비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상황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 전국 확진자수 및 발생률 추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코로나19 위험도가 ‘중간’으로 평가된 것은 지난 1월 둘째주(1.9∼1.15) 이후 14주 만이다. 수도권 위험도 역시 전국 위험도와 마찬가지로 1월 둘째주 이후 14주 만에 '중간'으로 내려왔다.

수도권은 오미크론 유행 정점을 지나던 지난달 내내 ‘매우 높음’ 단계를 유지하다 이달 첫째 주(4.3∼4.9) ‘높음’으로 낮춰졌다.

다만 비수도권의 위험도는 직전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같은 단계를 유지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으며 각 영역의 여러 지표들이 안정적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BA.2 점유율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올 가을 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최근 8주간 주요 발생 지표.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 추이는 3월 셋째주(3.13∼3.19) 이후 최근 5주간 지속해서 감소했다고 밝혔다.

4월 3주(4.17.~4.23.) 주간 확진자수는 61만7852명으로, 주간 일평균 8만8265명 발생해 전주(104만3천명) 대비 40.8%나 줄었다.

이에 따라 감염재생산지수(Rt)는 0.70으로 전주(0.78%)보다 더 낮아지며 4주 연속 1미만을 유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 주간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발생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19세 이하 연령군에서 여전히 높은 발생률(217.1명)을 지속했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은 높은 3차 접종률과 4차 접종 시작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발생률이 낮지만 발생 비중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4월 3주째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율은 22.4%로 전주(21.0%)보다 더 커졌다. 다만 60세 이상 확진자수는 13만8420명으로 전주(21만9555명)보다 8만1135명 줄었다.

4월 3주 준간 신규 위중증 환자수도 634명으로 전주(840명) 대비 24.5% 감소했고, 사망자도 1135명으로 전주(1797명)보다 36.8% 줄었다.

▲ 연령대별 누적 사망률과 치명률.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23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 명당 누적 사망률은 43.0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의 10만명당 누적 사망률은 614,7명(치명률 2.67%)으로 가장 높았고, 70대는 137.7명(치명률 0.64%), 60대는 36.4명(치명률 0.15%)이었다.

최근 1주간의 사망자 분석 결과, 고연령층, 미접종,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코로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8주간 연령대별 사망자수.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4월 3주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3.7%(1063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중 80대가 61.4%(697명), 70대가 21.6%(245명), 60대가 10.7%(121명)이었다.

60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미접종자·1차 접종자 비율이 4% 내외임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중 미접종자·1차 접종자의 비율은 44.4%(472명)나 됐다.

사망자들에서 확인된 기저질환은 고혈압·뇌경색·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 당뇨병·갑상선질환 등 내분비계 질환, 치매 등 신경계 질환이 많은 상황이다.

방대본은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96.1% 감소되므로 예방접종은 여전히 유효한 방역수단”이라며 “고령층·기저질환자에게 3차접종 완료는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화이자사의 백신으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마친 뒤 선별진료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25.5배, ‘2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3.4배가 높았다.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자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 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96.1%, ‘2차접종 후 확진군’도 ‘미접종자 확진군’에 비해 중증 진행 위험이 70.6% 낮았다.

확진자 발생 감소로 중환자 병상 가동률과 재택치료 집중관리 의료기관 가동률도 감소세에 있다.

4월 3주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5.8%(전주 48.5%),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1.9%(전주 52.6%)로 감소했으며, 비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가동율은 40%대를 기록했다.

확진자 감소의 영향으로 재택치료 집중관리 의료기관 가동률도 14.9%로 전주(22.9%)보다 8.0%p 감소했고, 재택치료 집중관리 의료기관수도 1135개로 전주(1163개)보다 줄었다.

지난 20일 국내외 연구진들이 수행한 향후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유행의 감소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6개 기관 중 5개 연구진이 5월 중에 4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재원중인 중환자도 감소세로 전환되어, 2주 이후 500명 미만으로 감소(2개 기관 중 2개 연구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장기적으로는 예방접종 효과와 자연면역 감소, 새로운 변이 등장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하반기에 환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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