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오전 11시 현재 우리 국민의 50%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마쳤다고 밝혔다.
이 시각 현재 국내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2568만869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수치는 전 국민의 50.0%에 해당된다.
지난 2월 26일 국내 첫 접종을 시작한 지 6개월여 만이고, 정확히는 176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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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수가 인구 대비 50%를 넘어섰다. 사진은 21일 서울시 양천구 건강힐링문화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추진단은 또 이 중 1151만7874명은 접종을 완료했으며, 이는 전 국민의 22.4%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추진단은 21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자는 2550만1990명으로 전 국민의 49.7%이며, 이 중 접종 완료자는 1143만9093명으로 전 국민의 22.3%라고 발표했다.
21일 들어 오전 11시까지 신규 1차 접종자는 18만6704명이며, 신규 접종 완료자는 7만8781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전 국민의 절반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는 소식을 전한 추진단은 또한 “3분기 백신 수급상황, 18~49세 10부제 사전예약 결과, 지자체 자율접종 진행상황, 잔여백신 접종추이 등을 고려할 때, 추석 전 국민 70%(3600만명)에 대한 1차접종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추진단은 8~49세 10부제 예약에 이어서 19일 오후 8시부터 21일 0시까지 실시한 연령별 사전예약 결과를 반영한 청장년층 사전예약률 및 접종률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령별 사전예약 결과, 총 59만명이 추가로 예약에 참여했으며 대상자 1537만명 중 977만명이 예약해 63.9%의 예약률을 보였다.
또한 18~49세 중 이미 접종에 참여한 분들과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를 모두 포함한 청장년층 전체의 예방접종 참여율은 79.0%이다.
정은경 단장은 “18~49세 예약대상자는 21일 오후 8시부터 9월 18일 오후 6시까지 계속 예약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아직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의 참여를 거듭 요청했다.
추진단은 “오는 26일부터 40대 이하 청장년층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백신 도입, 배송, 접종, 이상반응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접종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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