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여론에 칼 빼든 정용진…손정현 스타벅스 대표 해임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20:34:03
온라인 여론 폭발… “부적절 표현” 비판 하루 만에 인사 조치
5·18 기념일 맞물린 이벤트, 브랜드 리스크로 번져 ‘초비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해 손정현 대표를 전격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5·18 정신을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급속히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해 손정현 대표를 전격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신세계그룹]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손 대표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SCK컴퍼니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텀블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해당 이벤트가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 전후 시점과 맞물리면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부적절성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일부 이용자들은 해당 표현이 역사적 사건을 희화화하거나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표현과 유사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사과문 온라인 텀블러 판매 이벤트 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부적절한 문구 사용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스타벅스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엄중한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콘텐츠가 사용됐다”며 “문제를 인지한 즉시 해당 이벤트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 내부 검수 과정에서 해당 내용이 철저히 검토되지 못해 5·18 영령과 광주 시민, 민주화운동 관련 모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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