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펀드사기'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 징역 40년 확정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7-14 22:44:04
관급공사 투자한다며 기망 1조원 받아내
부실채권 인수 등에 사용…피해자 3200명
▲ 옵티머스자산운용 [사진=메가경제신문 DB]

 

1조원대 대규모 펀드환매 중단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대법원에서 징역 40년이 확정됐다.


14일 오전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벌금 5억원과 추징금 751억7500만원도 그대로 유지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옵티머스 2대 주주 이모씨는 징역 20년에 벌금 5억여원과 추징금 51억여원, 옵티머스 등기이사이자 H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윤모씨는 징역 15년에 벌금 3억원, 펀드 운용이사 송모씨는 징역 8년에 벌금 3억여원이, 스킨앤스킨 총괄고문 유모씨는 징역 17년에 벌금 5억여원이 확정됐다.

이들은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확정매출채권에 80~95% 투자하겠다고 기망한 뒤 약 3200명으로부터 1조3526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김 대표 등이 투자자에게 제공한 정보와 달리 펀드를 운영하며 챙긴 금액을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아닌 부실채권 인수,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것으로 봤다. 미회복 피해 금액은 5542억원으로 조사됐다. 또 변호사 윤씨를 통해 허위 내용의 매출채권 양수도 계약서 등을 만들어 금융당국의 적격심사를 통과한 것처럼 판매사들을 속인 혐의도 받았다.


1심은 김 대표에게 징역 25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하는 한편, 추징금 751억7500만원을 명령했다. 2대 주주 이씨는 징역 8년에 벌금 3억원과 추징금 51억7500만원을, 변호사 윤씨는 징역 8년에 벌금 2억원. 운용이사 송씨에게는 징역 3년에 벌금 1억원을, 총괄고문 유씨에게는 징역 7년에 벌금 3억원을 선고했다.


2심은 1심이 일부 무죄로 판단한 부분을 뒤집고 이들의 형량을 대폭 높였다. 그에 따라 김재현 대표는 징역 40년, 이씨는 징역 20년, 변호사 윤씨는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칠성 '순하리진' 캐릭터 마케팅 승부수…상반기 매출 170억 돌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칠성음료가 과일탄산주 브랜드 '순하리진'의 캐릭터 마케팅을 강화하며 RTD(Ready To Drink) 주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순하리진은 출시 이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온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신제품 출시와 제품군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2

위펀, 네스프레소 비즈니스 커피 솔루션과 손잡고 ‘커피24’ 캡슐 커피머신 라인업 추가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BaaS(Business as a Service) 플랫폼 기업 위펀이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와 손잡고 이달부터 오피스 커피 서비스 ‘커피24’에서 캡슐 커피머신을 제공한다. 이제 기업 고객은 커피24를 통해 네스프레소의 기업용 커피머신 ‘모멘토(Momento)’ 시리즈와 ‘제니우스(Zenius)’를 도입할 수 있다. 그동안

3

우리금융, 2027년 달력 전통 무형유산 담아…문화자산 보존 앞장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전통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기 위한 문화유산 달력을 선보인다. 고객의 금융자산을 지키는 금융의 역할을 우리 사회가 계승해야 할 문화자산으로 확장한 사회공헌형 브랜드 마케팅이다.우리금융그룹은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의 자산을 주제로 제작한 2027년 탁상형 달력을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달력은 급격한 사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