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특별입국자 재검 대상자 중 4명 코로나19 확진...성인 2명·어린이 2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8 23:05:02
  • -
  • +
  • 인쇄

지난 26일 입국한 아프간 협력자와 그 가족들 중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입국한 아프간 특별입국자 재검 대상자 가운데 4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4명은 성인 2명과 어린이 2명(10세 남아와 11세 여아)으로 모두 경증 환자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이들을 천안 청소년수련관 생활치료센터로 긴급 이송 조치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인천공항에 도착 즉시 받은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아 재검사에 들어간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들이 지난 26일 오후 우리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를 이용해 인천공항을 도착해 코로나19 PCR 검사를 마친 뒤 입국장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전날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임시 생활지원시설에 입소할 당시에는 발열 등 특이증상은 없었으며, 자가격리 중에도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법무부는 27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6일 입국한 아프간인 협력자와 그 가족들은 총 76가구 377명이며, 이중 남성은 194명, 여성은 183명이라고 밝혔다. 입국자 중 미성년자는 231명이며, 이중 만 6세 이하는 110명이다. 60세 이상자도 1명이다.

76가구 중 6인 가구는 24세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8인 가구도 6세대가 입국했다.

377명은 인천공항 도착 즉시 PCR 검사를 받았다. 이중 360명은 음성이었으나 17명은 판정값이 경계선상에 있어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이들 미결정자들은 24시간 지난 후 재검사를 받았고, 이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28일 법무부는 전날 추가로 입국한 아프간 협력자와 가족 13명에 대한 PCR 검사 결과에서는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3명은 전날 377명과 마찬가지로 28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인재개발원에서 코로나19 방역 규정에 따라 2주간 격리된 뒤 6주간 더 머물며 정착 교육을 받게 된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수근 기자
류수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빙그레공익재단, 경찰청과 국가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5년간 119명 지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빙그레공익재단이 경찰청과 2025년도 국가유공자 후손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빙그레공익재단과 경찰청은 지난 12월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2019년 경찰 관련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

2

우수 인테리어 시공사 한자리에…오늘의집, ‘2025 인테리어 파트너 어워즈’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늘의집이 우수 인테리어 시공 업체를 격려하고 건전한 시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상 행사를 연다. 오늘의집은 지난 1년간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우수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 인테리어 시공 업체를 대상으로 ‘2025 오늘의집 인테리어 파트너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어워즈는 오늘의집 인테리어 시공 중개 서비스 멤버십에

3

파라다이스그룹,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도움의 손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파라다이스그룹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파라다이스와 파라다이스세가사미,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뜻을 모아 마련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파라다이스그룹의 각 사업장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