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롯데이네오스화학이 국내외 수요 확대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공장 가동을 목표로 초산비닐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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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롯데이네오스화학 초산비닐 2공장 전경 [사진=롯데이네오스화학 제공] |
롯데이네오스화학은 국내 유일의 초산·초산비닐(VAM) 생산 기업인으로, 지난 2020년 초산비닐 2공장 증설을 완료한 데 이어 3년 만에 3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존 울산공장 인근 부지를 매입하고 롯데건설과 기본 설계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증설을 통해 현재 45만 톤인 초산비닐 생산 능력을 70만 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초산비닐은 식품용 포장재, 무독성 접착제 및 도료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비롯해 태양 전지 모듈 하우징과 디스플레이용 편광 필름과 같은 친환경 첨단 소재 등으로 폭넓게 쓰인다.
특히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초산비닐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이네오스화학 관계자는 "초산비닐 3공장 증설을 통해 한층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는 한편, 한국 신재생 에너지 사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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