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이대한 기자] SKC가 자본잠식에 빠진 SK텔레시스 살리기에 나선다. SKC는 자회사인 SK텔레시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주식 1억4천만주(700억원 규모)를 취득키로 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유상증자 참여가 이뤄진 이후엔 SKC의 SK텔레시스 지분율이 69.64%(1억8천608만2천354주)에 이른다.
SK텔레시스는 중계기와 유무선 전송장비 등 통신장비의 제조 및 도소매를 주요 업무로 하고 있는 회사다.
최신원 SKC 회장은 액면가 500원인 SK텔레시스 주식 1천300만주(액면가 기준 65억)를 SK텔레시스에 증여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도 주식 2천만주를 SK텔레시스 자사주로 증여한 바 있다. 이같은 결정은 자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해 이뤄졌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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