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행정1부시장, 서울시 9개월간 시장 권한 대행체제...보궐선거 내년 4월7일 예정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0 02: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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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류수근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의 유고(有故)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시장 권한을 대행하게 됐다.


서 부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궐위(闕位·직위가 빈 상태)된 경우 부단체장이 그 권한을 대행하도록 한 지방자치법에 따라 보궐선거로 차기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서 부시장은 10일 오전에 향후 계획 등을 포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서울시 관계자가 전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월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에서 서정협 행정1부시장 내정자와 바이러스 전파 예방 인사법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월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에서 서정협 행정1부시장(당시 내정자)과 바이러스 전파 예방 인사법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서 부시장이 권한대행으로서 향후 대응 방침을 알리는 입장 발표를 10일 오전에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박 시장의 유고가 확인된지 얼마 되지 않아 장례 등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내년 4월 7일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실종 신고된 지 7시간 만인 10일 0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0시께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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