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일렉포일' 품은 롯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새 출발...수장에 김연섭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3-15 00:09:52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롯데그룹이 국내 메이저 동박(일렉포일) 업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마무리하고 사명을 바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새 출발한다.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김연섭 신임 대표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은 14일 전북 익산 공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명으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연섭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선임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53.3%와 그 종속회사인 아이엠지테크놀로지 보통주 506만 4829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2조 70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올해 1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이날 잔금까지 마쳐 일진머티리얼즈를 롯데그룹에 편입시켰다.

이로써 롯데그룹의 화학군 내 전지소재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더 강화됐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3사를 통해 배터리 4대 소재인 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에 직간접적으로 투자를 진행 중이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전지소재사업은 당초 2030년까지 연간 매출액 5조 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지만, 이번 인수로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동시에 매출 규모도 7조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자료=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1∼3분기 동안 매출 5582억 원, 영업이익 697억 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와 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연간 6만 톤 규모의 동박 생산 능력을 갖췄다.

앞으로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스페인과 미국을 거점으로 생산 기지를 확장해 오는 2027년 연간 생산 능력을 23만 톤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공장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김연섭 신임 대표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범용 동박 제품부터 고강도·고연신의 고부가 제품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핵심 기술을 보유해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롯데그룹 화학군의 핵심 자회사로 유럽 및 미국 등 주요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임시 주총에서는 롯데케미칼 전지소재사업단 박인구 전지소재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조계연 사업개발담당을 기타비상무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오세민 전 포스코케미칼 상무를 사외이사로, 롯데캐피탈 출신인 박성근 전 유베스타 대표를 감사로 각각 선임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NHN KCP, ‘비범한 프로젝트’ 시즌2 성료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종합결제기업 NHN KCP는 온·오프라인 통합 창업 지원 플랫폼 ‘비벗’이 소규모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 ‘비범한 프로젝트’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비범한 프로젝트’는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 과정에서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자금·운영·홍보 영역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2

웅진식품, 설 명절 맞아 네이버서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웅진식품은 오는 2월 12일까지 네이버 플러스스토어를 통해 ‘설날+세일’ 행사를 열고, 설 선물세트와 인기 음료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웅진식품의 홍삼 브랜드 ‘장쾌삼’ 제품이 설 선물세트로 포함됐다. ‘장쾌삼 발효홍삼’과 ‘장쾌삼 침향환’ 등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음료

3

에코프로, 창사 첫 유럽 판매법인 설립…'배터리 소재 현지 공략'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에코프로가 창사 이래 처음 유럽 현지에 판매 법인을 설립해 배터리 소재에 대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헝가리 생산 거점 구축에 이어 판매 전진 기지까지 확보해 유럽 통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사와 접점을 늘린 전략적 포석이라는 것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해 독일에 유럽 판매 법인을 설립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