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생애 첫 칸영화제 레드카펫 입성...'만삭 아내' 케이티는 불참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5 10: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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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송중기가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아 전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 송중기가 제 76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사진=송중기 SNS]

 

송중기는 24일(현지시간) 오후 9시께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이벤트에 참석했다.


블랙 슈트를 입고 환한 미소로 등장한 송중기는 칸 영화제 초청작인 영화 '화란'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홍사빈·김형서(비비)와 김창훈 감독, 공동제작자 한재덕 사나이픽처스 대표·황기용 하이지음스튜디오 대표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화란'은 칸영화제가 새로운 경향의 작품을 소개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드뷔시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화란'은 1천여석의 객석이 가득 찼으며, 영화 상영이 끝나자 무려 4분간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하지만 당초 시사회와 레드카펫에 참석하리라 기대를 모았던 송중기의 아내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재 임신 9개월 차인 만삭의 아내는 영화에 폭력적인 장면이 많은 점을 고려해, 영화를 관람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송중기가 영화 '화란'으로 제 76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사진=플러스엠]
▲ 송중기가 영화 '화란'으로 제 76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사진=플러스엠]

송중기는 '화란' 프리미어 시사회 후, 배급사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화를 보고 나니 대본에서 느꼈던 감정보다 더 깊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이 영화 하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란'은 지옥 같은 삶을 살던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에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장르로, 송중기는 이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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