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마동석의 핵주먹에 대한민국 극장가가 초토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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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도시3'와 '트랜스포머'가 극장가를 강타했다. [사진=빅펀치 픽쳐스, 드림웍스] |
마동석 주연의 시리즈 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일주일만에 600만 관객을 넘기며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 됐다. 새롭게 개봉한 '트랜스포머' 시리즈 영화인 '트랜스포머:비스트의 서막'은 '범죄도시3'에 가로막혀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현충일 휴일 6일 2216개 스크린에서 84만2189명을 끌어모았으며 누적관객수는 605만2792명이다.
'범죄도시' 측은 "이 같은 흥행 속도는 역대 국내 개봉 영화 최고 흥행작인 '명량'(2014)과 '부산행'(2016)이 600만 관객을 동원한 속도와 동일한 수준"이라며, 향후 새로운 흥행 기록을 쓸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개봉 7일차에 600만 관객 고지를 밟은 '범죄도시3'는 조만간 가뿐하게 10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3'는 2017년 '범죄도시', 2022년 '범죄도시2'로 이어진 '범죄도시' 시리즈 세 번째 영화다. 서울 광역수사대에서 일하게 된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일이 신종 마약 유통과 관련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마동석을 필두로, 이준혁·이범수·김민재·이지훈·전석호·고규필 등이 출연하고,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도 등장한다.
한편, 6일 개봉한 '트랜스포머:비스트의 서막'은 이날 21만1239명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트랜스포머' 리부트(reboot·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 시리즈 첫 번째 영화로, 1994년이 배경이다. 절대적인 힘을 가진 유니크론에 맞서 오토봇 군단과 맥시멀 그리고 인간이 힘을 합치는 과정을 그렸다. 앤서니 라모스, 도미닉 피시백 등이 출연했으며 '크리드2'(2019) 등을 만든 스티븐 카플 주니어 감독이 연출했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3위는 '포켓 몬스터 DP: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4만172명·누적 21만명)가 차지했으며, 4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 3'(2만6371명·누적 410만명), 5위 '인어공주'(1만8039명·누적 60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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