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새해 연휴 박스오피스 1위...'서울의 봄'도 1211만 관객 기염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2 08:35:21
  • -
  • +
  • 인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이순신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프로젝트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김한민 감독)이 연말연시 극장가 흥행 정상에 올라섰다.  

 

▲ 영화 '노량'과 '서울의 봄'이 1월 1일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 [사진=각 배급사 제공]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량'은 지난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사흘간 90만9432명의 관객을 동원해 2024년 새해 연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후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으며, '노량'의 누적 관객수 372만8411명으로 곧 4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김윤석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노량'의 뒤를 이어서는 '12. 12 군사반란'를 모티브로 한 영화이자 황정민, 정우성 주연의 영화 '서울의 봄'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서울의 봄'은 같은 기간 84만5000명을 끌어모았고 누적 관객수는 1211만7181명으로, 2023년 개봉한 작품 중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됐다. 또한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를 제치며 역대 국내 개봉작 중 '흥행 19위'에 올라섰다. 조만간 18위인 '택시운전사'(1218만명)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위는 애니메이션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 ~날아라 수제김밥~'으로 17만9천여 명을 불러들였다. 이외에 DC 스튜디오 신작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과 애니메이션 '트롤: 밴드 투게더'가 각기 16만6천여 명, 5만4천여 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 5위에 진입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고려아연 미 제련소 건설, 최종 합작계약 없이 '지분 10%'...기형적 구조 드러나
[메가경제=정호 기자]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 관련해, 최종 합작계약이 체결되지 않아도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그대로 보유하게 되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합작법인 투자자들이 체결한 ‘사업제휴 프레임워크 합의서(Business Alliance Framework Agreement)’는 당사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적으로

2

車수출 역성장 막은 공신 'K-중고차'...전년 대비 82% 성장
[메가경제=정호 기자] 올해 K-중고차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 시장의 역성장을 막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중고차 수출액은 84억달러(약 12조4000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 46억달러 대비 82.6% 증가했다. 중고차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660억달러로, 전년 647억

3

정용진 회장, 트럼프 주니어 등 美 정재계 인사들과 잇단 만남 '광폭 행보'
[메가경제=정호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플로리다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