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카타우포스코, 7억달러 규모 글로벌 채권 발행 성공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5-31 09:07:36
  • -
  • +
  • 인쇄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투자적격 등급 획득 후 채권 발행, 포스코 그룹사 중 첫 사례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포스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PT Krakatau POSCO)가 5월 30일, 총 7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채권은 3년 만기 3억달러, 5년 만기 4억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로 포스코가 아닌 그룹사에서 자체 신용등급으로 글로벌 공모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포스코본사 [사진=연합뉴스]
듀얼 트랜치(Dual-Tranche)는 만기나 금리 조건이 다른 두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채권 금리는 3년 6.375%, 5년 6.375%로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2010년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스틸이 합작한 일관제철소로 현재 생산능력 300만톤 규모의 고로 1기와 열연·후판 공장을 가동 중이다.

국가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동남아시아에서 현지 철강사가 채권 발행에 성공한 배경에는 안정된 실적과 그룹 해외사업에서의 중요성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최근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그 규모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이어 그룹내 세번째로 매년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5월 17일, 보고서를 통해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인도네시아 국내에서의 양호한 시장 지위와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해외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투자규모 등을 고려할 때, 전략적으로 중요한(strategically important) 자회사로 평가된다”며 미국 달러화 무담보 채권에 BBB-(안정적)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채권 발행을 위한 글로벌 투자자 대상 설명회에서도 이러한 점이 부각됐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5월 17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하여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5월 20일부터 싱가포르, 홍콩, 런던을 찾아 투자설명회를 진행하였고, 모회사인 포스코는 투자설명회에 È께 참석하여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지원했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최종적으로 글로벌 우량 투자기관 191개가 참여했으며, 최종 공모액의 7배에 이르는 49억달러 가량의 주문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아시아 투자자들이 80%를 차지했고, 유럽·중동은 20%를 배정받았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설원의 마라톤’ 살린다…에이스침대, 바이애슬론에 3년간 3억 지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스침대가 바이애슬론 종목 저변 확대와 국가대표 선수 지원에 나선다. 에이스침대는 6일 대한바이애슬론연맹에 향후 3년간 총 3억 원 규모의 후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매년 1억 원씩 기탁되며, 국가대표 선수 연봉과 훈련비, 해외 전지훈련 비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국가대표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 선수가 최근

2

LG그룹, 전체 계열사 국내 모든 사업장 '차량 5부제' 시행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그룹 내 전체 계열사는 자사의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6일부터 차량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화되는 중동 전쟁 및 고유가 지속에 따른 에너지 위기 타개를 위한 조치인 것이다. LG는 지난 3월 27일부터 실시한 차량 10부제를 5부제로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기존과 같이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과 장애인,

3

11번가, ‘숙박세일 페스타’ 동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11번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봄편)’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11번가는 이번 행사에서 중소여행사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서울·인천·경기·세종을 제외한 비수도권 전 지역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