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오민아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전까지 4만9000달러까지 폭등했던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약세로 돌아서더니 약 50일 만에 1만 달러 가까이 빠지며 4만 달러 아래로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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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모형. [사진=연합뉴스] |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이 기보유 비트코인을 대거 쏟아냈고 개인도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에 나선 것이 하락세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메트릭스에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이날 장 중 3만9445달러까지 떨어졌고 23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3만 9000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3일까지만 해도 4만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다가 현물 ETF 승인 소식에 맞물려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첫 거래일인 지난 11일 20개월 만에 최고치인 4만9000달러까지 상승했었다. 이후 차익 실현성 매도에 약세로 돌아섰고 이날 4만달러가 붕괴됐다.
시장 안팎에서는 차익 실현성 매도세가 오는 4월 말로 임박한 비트코인 반감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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