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아크에너지, 호주 주정부와 ESS 장기계약…신재생 사업 '가시적 성과'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9 10:05:30
NSW와 10년 에너지 서비스 계약 체결
보우먼스 크리크 BESS로 '전력망 안정화·수익' 확보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자회사인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호주 주정부와 에너지 서비스 장기 계약을 체결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아크에너지는 최근 사업 주요 포트폴리오인 ‘보우먼스 크리크(Bowmans Creek)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프로젝트’와 관련해 최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와 장기 에너지 서비스 계약(LTESA·Long-Term Energy Service Agreements)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고려아연, 아크에너지 CI[사진=고려아연]

 

LTESA을 확정하면서 아크에너지는 2029년 내 상업 운전을 목표로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25년 호주 연방정부·주정부의 리치몬드밸리 BESS 프로젝트 승인에 이은 또 다른 성과로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자회사인 아크에너지를 통해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이번 LTESA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추진하는 장주기 에너지 저장 확대 정책의 일환이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생산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역 전력망 안정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다. 아크에너지는 시설 운영을 개시하는 시점부터 10년간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보우먼스 크리크 BESS 프로젝트는 뉴사우스웨일스 북부 전력망 안정화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BESS는 전력 용량 250MW 규모로 8시간 동안 약 2000MWh 규모의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주간에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저장해 야간이나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공급해 원활한 전력 수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BESS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보우먼스 크리크 BESS 프로젝트까지 잇달아 성과를 내면서 호주 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아크에너지의 위상도 공고해지고 있다. 호주 연방정부와 NSW 주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해 주요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주체로 연이어 선정됐다.

 

리치몬드밸리 BESS 프로젝트는 지난해 NSW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연방정부 환경인가도 획득했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전력 용량 275MW를 갖췄으며 8시간 동안 최대 2.2GWh(2200MWh)의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고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체결은 아크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방향성과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친환경에너지 등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과 미국제련소 프로젝트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신사업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를 통해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자원 순환, 이차전지 소재 분야를 3대 축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아크에너지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을 수행하는 자회사로, 호주를 거점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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