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금융계열사, 장애인 친화 정책 ‘눈길’…의무고용 초과 달성

송현섭 / 기사승인 : 2024-04-18 09:58:02
바리스타·헬스키퍼·디자이너·어학 강사 등 모두 235명 직접 고용
‘함께 멀리’ 경영철학 토대로 편견 없는 ‘따뜻한 동행’ 약속 실천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한화저축은행 등 한화 금융계열사 5개사는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증·경증 장애를 막론하고 올해 4월 기준 총 235명이 직접 고용된 한화 금융계열 5개사에서는 이들 장애인 직원이 바리스타와 헬스키퍼, 디자이너, 어학강사 등 다양한 직무를 맡고 있다. 특히 장애인 채용을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까지 끌어냈다는 점이 돋보인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한화저축은행 등 한화 금융계열사 5개사가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을 초과 달성했다. 한화생명 본사인 여의도 63빌딩 전경 [사진=한화생명]

 

이들 5개사의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은 225명이나 이 기준을 넘어 10명을 더 채용하고 단기·파견근로 형태가 아닌 한화 금융계열사에서 직접 고용돼있다. 우선 이들 장애인 직원은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함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전문역량을 갖출 수 있는 업무에 배치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에서 디자이너로 근무 중인 장애인 직원 A씨는 “사무실에 상주해 일하고 있는데 어려움은 있지만 디자인 업무만큼은 자신 있다”며 “재택근무를 하면서 전공을 살려 업무를 지속할 수 있게 돼 커리어를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장애인 직원은 물론 비장애인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은데 한화생명에서 근무하는 김수찬(남, 27세) 사원은 “청각장애 바리스타 직원들이 사내 카페에 근무하게 된 이후로 매달 신메뉴를 개발해줘 동료들과 더 자주 카페를 찾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고맙습니다’라는 수어를 익혀 대화를 나눠봤는데 너무 좋아해서 더 기뻤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정노동자인 한화생명 콜센터 상담사들을 위한 장애인 헬스키퍼 채용 이후 업무효율과 서비스 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말 고용 뒤 응대율이 92.3%에서 98.7%로 6.4%P 상승했고 20초 응대율 역시 18%P 넘게 상승했다. 2024년 KSQI 평가에서 업계 최고의 평가를 받았는데 상담사는 물론 콜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까지 높인 셈이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한화저축은행 등 한화 금융계열사 5개사가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을 초과 달성했다. 한화그룹 금융계열 5개사 장애인 직원 채용현황 [자료=한화생명]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고용모델은 단순한 사회환원을 위한 마지못한 장애인 채용을 넘어 직원들의 만족도 제고와 업무효율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동료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장애인 근로자에 소기의 성취감을 심어줘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도 구축했다.

박성규 한화생명 피플앤컬쳐 팀장은 “장애인 고용을 통해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유의미하게 올라갔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한화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를 토대로 장애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따뜻한 동행이란 약속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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