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카카오뱅크는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에 동참해 어려운 자영업자·소상공인과 청소년·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모두 200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총액 200억원 가운데 115억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사용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우선 카카오뱅크는 보증료 지원 및 지역 신용보증재단 출연 등으로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돕고 임대료·난방비 등 경비를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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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에 동참해 어려운 자영업자·소상공인과 청소년·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모두 200억원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 자료 이미지 [사진=카카오뱅크] |
특히 카카오뱅크는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모든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실행 고객에게 보증료 절반을 지원한다.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추가로 실행한 고객이라면 보증료 절감 혜택을 연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포용금융 행보도 이어진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작년 8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30억원을 출연해 500억원대의 소상공인 상생협약 보증 대출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가입할 수 있는 지역을 더 확대하고 협약 규모와 출연금 역시 늘려갈 예정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차원의 관리비 지원 방안도 주목된다. 카카오뱅크는 임대료와 난방비 등 필수 고정경비의 일부를 함께 부담한다. 카카오뱅크는 또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노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해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을 포함해 총 85억원을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한다.
이밖에도 카카오뱅크는 금융 기술을 선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책임 이행에 나선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금융범죄 피해가 커지는 만큼 모바일 금융 안전망 강화를 위해 ‘고령층 IT 교육 및 금융사기 예방 교육’과 ‘청소년 IT 코딩 교육 프로그램’ 등 IT·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자영업자·소상공인과의 고통 분담을 위해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며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 활동 역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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