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과방위원 "KT 사장 인선 중단해야"..."윤경림, 구현모 아바타...이권카르텔 유지"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3-02 11: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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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면접 대상자 4명 모두 전·현직 임원 '그들만의 리그' 지적
"윤 사장, 이사회 현직 멤버...'심판이 선수로 뛰고 있는 격'"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KT가 차기대표 후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한 가운데 여권에서 불공정 문제를 제기하며 인선 중단을 촉구했다.

 

▲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출입구 [사진=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8일 KT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선정한 차기대표 후보 면접 대상자 4명에 대해 '그들만의 리그'라고 비판했다.

앞서 KT 이사회는 총 34명의 사내·외 후보자 중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임헌문 전 KT매스총괄(사장) 등 4명을 대표이사 후보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후보 면접 대상자 4명이 모두 전·현직 임원이라는 점을 들어 "내부 이익카르텔만으로는 KT를 혁신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4명의 후보 중 윤경림 사장에 대해 "현재 대표 선임 업무를 하고 있는 이사회의 현직 맴버"라며 "심판이 선수로 뛰고 있는 격으로 출마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 사장이 과거 현대차 부사장 재직 시절 구현모 현 KT 대표를 도운 공을 인정받아 2021년 9월 KT에 합류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구 대표는 친형 회사인 에어플러그를 인수한 현대차그룹에 지급 보증을 서주는 등 업무상 배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차는 2019년 36억 원을 투자한 에어플러그를 2021년 7월 245억 원을 추가로 들여 최종 인수했다.

지난해 KT와 현대차그룹(현대차·현대모비스)은 7500억 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성사시켰다.

이들은 "KT내부에서 구 대표가 수사 대상이 되자 갑자기 사퇴하면서 자신의 아바타인 윤경림을 세우고 2순위로 신수정을 넣으라는 지시를 했다는 소문도 무성하다"라고도 의혹을 던졌다.

이어 "철저히 내부 특정인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며 '이권카르텔'을 유지하려는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KT는 기간통신 사업자로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면서 "자기들만의 잇속을 차리기 위해 국민을 뒷전으로 여기고 사장 돌려막기를 고집한다면 절대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과 경찰은 구 대표와 그 일당들에 대한 수사를 조속히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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