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은 충남 아산시에 있는 아산탕정 중학교 증축 공사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증축 공사는 지하 1층∼지상 4층 총 5개층 규모로 8개 교실과 부속 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내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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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탕정 중학교 증축공사 투시도 [호반건설 제공] |
모듈러 공법은 '탈(脫) 현장(OSC)' 건축 방식으로, 주요 골조를 포함한 기본 마감재를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해 공사 시간을 줄이고 고품질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AI 건축설계 스타트업 텐일레븐의 'BUILDIT-M'을 활용해 현장 공사를 최소화한다.
특히 이번 공사에는 철골 BIM(빌딩정보모델링)을 적용해 스마트 설계, 열 차단과 차음 성능을 가진 스마트필름 블라인드 시공(일부 창호) 등 신기술을 도입했다.
호반건설에 따르면, 아산탕정 중학교는 교육시설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ZEB)과 에너지효율등급(1++)을 충족한 모듈러 건축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사 일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증축하기 위해서 모듈러 공법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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