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세계적 권위 AI 학회에 3년 연속 논문 등재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2-27 11:55:55
  • -
  • +
  • 인쇄
‘강화학습을 활용한 조합 최적화 기술에 관한 연구' 논문

삼성SDS가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인 ‘NeurIPS(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에 3년 연속으로 조합 최적화 논문을 등재하며 인공지능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NeurIPS는 인공지능·기계학습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고 권위를 가진 학회로 알려졌다. 해당 분야 논문 채택률이 25%에 불과할 정도로 기준이 매우 까다롭고 산출되는 연구 결과들의 기술적 영향도 또한 높다는 게 삼성SDS의 설명이다.
 

▲ 삼성SDS CI

 

이번에 등재된 논문은 '강화학습을 활용한 조합 최적화 기술에 관한 연구‘다.

삼성SDS는 인공지능 스스로 최적의 해결책을 찾는 강화학습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컴퓨팅(GPU) 자원 할당과 제조·물류 분야의 공정 최적화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적화 기법을 제시했다.

삼성SDS는 이 기술을 활용해 ‘NeurIPS 경로 최적화를 위한 기계학습 경진대회’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대학 54개 팀 중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다양한 변수와 제약조건이 있는 상황에서 주문받은 물건을 고객에게 배송하는 최적의 경로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AI 기술로 가장 혁신적이고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팀에게 수여하는 심사위원단 특별상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삼성SDS는 올해 NeurIPS에 채택된 논문 포함 글로벌 주요 학회에 총 11건의 논문을 등재했다.

글로벌 자연어처리 학회인 ‘EMNLP(자연어처리국제학술대회) 2022’에 메타러닝을 활용한 언어모델 최적화 방법에 대한 논문을 실었다. 메타러닝은 주어진 데이터만 가지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 과정 자체를 학습하는 AI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컴퓨터 비전(이미지 인식 기술) 분야 우수 학술대회인 ‘ICPR(패턴인식 국제학술대회) 2022’에는 자기지도학습 기반의 이미지 분류와 문서 분류 자동화 논문 두 건이 채택됐다. 자기지도학습은 최소한의 데이터만으로 스스로 규칙을 찾아 분석하는 AI 기술이다.

권영준 삼성SDS 연구소장(부사장)은 “앞으로도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산업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웅진그룹, 난방 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봉사활동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웅진그룹이 연말을 맞아 노원구 일대 난방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웅진그룹 임직원 20여 명은 이달 23일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과 함께 서울 노원구 일대 6가구에 연탄 1200장을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연탄 구매 비용은 플리마켓 운영 수익금과 사내

2

우리銀, 생성형 AI 활용 비대면 대출 상담 서비스 고도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은행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업점 창구 상담 방식의 비대면 대출 상담이 가능하도록‘AI대출상담원’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월 발표한‘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적 금융 전환과 투자 중심 금융 지원을 위한 AI 기반 경영시스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생성형

3

치과의사 이지영, ‘2025 미스유니버스코리아 시즌2’ 진 등극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2025 미스유니버스코리아 시즌2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닥터이지치과 원장이자 ㈜닥터이지케어랩 대표인 치과의사 이지영이 클래식 부문 ‘진’에 당선됐다.이번 대회는 단순히 외모를 평가하는 무대가 아니다. 시대와 세대를 넘어서는 아름다움의 기준을 묻고, 각자의 인생 경험과 내면의 깊이를 통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