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몽골 지하철 ‘사업관리용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3 10:27:39
  • -
  • +
  • 인쇄
580억원 규모…울란바토르시 지하철(17.7km) 건설사업 주무관청 역할 대행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한국철도공사와  ㈜도화엔지니어링, ㈜수성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시 지하철 1호선(17.7km) 건설 사업관리용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몽골 울란바토르 지하철 사업관리ㆍ감리(PMC) 용역

이번 선정은 국토교통부와 주몽골한국대사관의 지원에 힘입어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社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내 민간기업과 협업하여 몽골 지하철 사업에 진출한 첫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몽골 최초로 울란바토르 선스걸렁역(Sonsgolon)∼ 암갈랑역(Amgalan)까지 17.7km 구간을 지하철로 건설하며, 사업기간은 2024년 6월부터 오는 2030년 8월까지 6년 2개월이다. 

 

한국컨소시엄은 울란바토르시청이 지하철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사업초기 기본설계부터 참여해 이후 시공 계약자선정, 시공감리, 시험 및 시운전, 마지막 운영사로 이관까지 사업기간 내내 종합사업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철도기관과 민간이 참여하는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성공한 모범사례이며, 향후 사업이 본격화되면 대한민국의 시공사, 시스템사, 차량업체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그동안 교류협력 및 자문사업을 통해 구축한 몽골 철도와의 협력 네트워크가 더욱 확장된 것”이라며 “운영유지보수 역량강화 등 맡은 과업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민·관 철도기관과의 협업으로 K-철도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바디프랜드, ‘2025 세계일류상품’ 선정…헬스케어로봇 5년 연속 인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바디프랜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2025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며 5년 연속 세계일류상품 인증 자격을 유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국내 제품을 선정하는 제도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위 5위 이내이면서 점유율 5%

2

농심 신라면, 런던 피카딜리 접수…유럽 공략 본격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농심이 영국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에 초대형 신라면 광고를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심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에서 초대형 디지털 옥외광고를 집행하고, 현장 프로모션을 병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피카딜리 서커스는 연간 약 6천

3

코웨이, 정수기·매트리스까지 ‘AI 인증’ 싹쓸이…11개 제품 선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코웨이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스마트 매트리스 등 총 11개 제품이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2025 My, AI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My, AI 인증’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의 실생활 기여도를 평가하는 제도로, 소비자 조사를 통해 유용성·편의성·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우수 제품을 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