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경훈 의원, 학교 밖 청소년 교육권 보장해야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7 15:28:05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경훈 의원(강서5)은 16일 제331회 정례회 서울시교육감 정책 질의에서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전국연합학력평가(학력평가) 응시 요청을 거부한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들의 교육받을 권리와 학습권 보장을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최근 3년간 고등학생 학업중단 현황’에 따르면,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년 3,935명에서 2024년 4,257명으로 늘었다. 이들 학교 밖 청소년은 검정고시 준비, 진로 미결정 등 다양한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상태다.
 

▲ 김경훈 서울시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학력평가 응시 대상은 재학 중인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력평가 응시를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경기·부산교육청과 함께 학력평가를 주관하는 서울시교육청의 이 같은 방침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 의원은 “교육청 측이 법령을 근거로 응시 거부를 주장하지만, 학력평가 응시 대상이 ‘재학 중인 고등학생’이라고 명확히 규정한 조항은 없다”며 “이는 교육청의 해석에 따른 입장일 뿐이며, 이에 반발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현재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경북교육청이 올해 9월부터 학교 밖 청소년의 학력평가 응시를 지원하기로 했는데, 서울시교육청이 이를 선제적으로 시행하지 못한 점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근식 교육감은 지난해 출마 당시 ‘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지원’을 공약했지만, 기본적인 교육권 보장에도 실패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학력평가는 실제 수능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치러지며 시험 경험과 긴장 관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집에서 시험을 치르는 현실은 교육 기회의 평등을 저해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교육청이 조속히 이 문제를 해결해 교육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밖 청소년이 학력평가 응시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인지하고 있다”며 “정책적 대비가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며, 확인 후 시정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T 대학생 서포터즈 'KIT', 서해5도 대청도서 올해 첫 AI 교육·멘토링 진행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는 대학생 IT 서포터즈(KIT) 4기가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도에 위치한 대청중고등학교에서 올해 첫 인공지능(AI) 교육 및 멘토링 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KIT 4기는 올해 새롭게 선발된 이공계 전공자 중심의 대학생 24명으로, 지난 약 2개월간의 사전 교육을 이수하며 전문가와 KT 임직원의 코칭을 통해 AI 교육

2

대전충청iN아이쿱생협,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서 기획예산처 장관상 수상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대전충청iN아이쿱생협이 협동조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6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에서 기획예산처 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은 지난 2일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2026 협동조합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됐다. 기획예산처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유관기관

3

사인 글로벌, 시에라리온·부탄 국가 디지털 공공 인프라 구축 참여…국가 디지털 신원 플랫폼 개발 지원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사인 글로벌(Sign Global)의 SIGN 재단(SIGN Foundation)이 시에라리온과 부탄의 국가 디지털 신원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SIGN 재단은 시에라리온 정부 통신·기술·혁신부(Ministry of Communication, Technology and Innovation·MoCTI), 부탄 국가 디지털 아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