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5억달러 규모 해외 ABS 발행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11-22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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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대외 신인도·우수한 자산 건전성 기반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KB국민카드는 국내 자금조달에 비해 유리한 조건으로 5억달러(약 6615억원) 규모의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대내외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과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KB금융그룹·KB국민카드의 높은 대외 신인도와 함께 우수한 자산 건전성이 이번 해외 ABS 발행 성공의 요인으로 파악된다.
 

▲KB국민카드가 국내 자금조달에 비해 유리한 조건으로 5억달러(약 6615억원) 규모의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KB국민카드 본사 전경 [사진=KB국민카드]

 

이번 발행된 해외 ABS는 평균 만기 3년으로 MUFG(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은행과 싱가포르 DBS은행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통화·금리스왑을 통해 환율과 금리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충분하게 헤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이번 ABS는 보증보험과 은행 등의 지급보증 없이 독자적으로 진행됐다. 앞서 KB국민카드는 국제신용평가사 Fitch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를 부여받아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국내외 자금조달 여건이 좋지 않으나 5억달러의 ABS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안정적인 자금조달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고금리 상황 속에서 조달비용을 절감하고 앞으로 국내 카드채 발행 부담 역시 완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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