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안전경영위원회, SPL 사고 현장 등 후속점검…노조 간담회 진행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1-24 17: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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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생산시설 중 24개 사업장 산업안전 진단 완료

SPC는 지난 SPL 사고 후속 대책으로 출범한 안전경영위원회가 SPL을 비롯한 주요 사업장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SPC의 사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안전관리 강화 및 노동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SPL‧파리크라상 성남 공장과 샤니 성남 공장 등에서 진행됐다.
 

▲ SPC 안전경영위원회의 정갑영 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조현욱 위원(왼쪽에서 두 번째)이 평택 SPL에 방문해 생산 라인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SPC 제공]

 

정갑영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과 조현욱 위원은 지난 22일 경기도 평택시 SPL을 방문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 진단 현황을 브리핑받았다. 이어 개선 조치가 완료된 사항 등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또 노동조합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와 건의 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노동조합 간담회에서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안전보건에 대한 의견과 근무 여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이를 안전경영위원회는 적극적으로 수렴해 회사에 권고하기로 했다.

안전경영영위원회는 지난 18일 양재동 SPC 사옥에서 첫 공식 회의를 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1일에는 천영우 위원과 정지원 위원이 경기도 성남시 파리크라상 공장과 샤니 공장을 방문해 현장점검과 노조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갑영 안전경영위원장은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반드시 문제점을 고치고 개선하겠다는 회사 측의 확고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산업안전뿐만 아니라 노동환경과 사회적 책임 분야까지 회사 전반에 대해 면밀히 살피고 변화와 개선을 이끌어내 SPC가 고객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C는 안전관리 강화 대책에 따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전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 진단을 진행했다. 현재 28개 생산시설 중 24개 사업장에 대한 진단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개선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이달 말 진단이 완료되면 결과를 검토해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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