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물류센터 자동화에 300억 투자... 생산성 2배 '쑥'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2-15 17:53:06
  • -
  • +
  • 인쇄
자동화설비 도입으로 피킹·출고 대기시간 축소

GS리테일이 300억 원을 투자해 도입한 첨단 물류 시스템이 해당 물류센터의 전체적인 생산성을 200% 이상 끌어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말 첨단 자동화 설비가 도입된 김포 ‘GS리테일 프라임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현재 이 센터는 ‘GS프레시몰’과 ’달리살다’ 등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디지털커머스의 배송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다.
 

▲ GS리테일 프라임센터 작업자가 GTP 피킹 시스템을 이용해 피킹하는 모습 [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 프라임센터’의 이 같은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게 된 배경에는 첨단 자동화 설비가 큰 몫을 차지했다고 평가받는다.

GS리테일은 이 같은 첨단 자동화 설비 구축을 위해 총 300억 원을 투자했으며 물류 전문가로 구성된 풀필먼트 조직을 신설했다.

실제 이 센터에 적용된 고성능 피킹 방식인 GTP 피킹 시스템은 기존 방식인 DPS 피킹 방식 보다 약 3배 이상의 작업 속도를 높였다. 작업자가 상품을 찾아 움직일 필요 없이 상품이 작업자를 찾아오는 피킹 방식이다.

이로 인해 작업자의 노동 강도 또한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 전체적인 생산성은 기존 대비 200% 이상 향상됐다.

이에 더해 재고 보관 자동 창고, 출고 자동 창고와 고회전 자동 보충 시스템도 큰 역할을 했다.

셔틀 타입의 재고 보관 자동 창고는 약 2만 6000여 개의 재고 전용 박스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다. 선반형 랙을 다단 적재하는 방식으로 좁은 바닥 면적에서도 보관 밀도를 향상해 경제성을 높였다.

프라임센터는 고도의 자동화시스템 도입을 통해 일반적인 물류센터 공정 중 가장 핵심적인 보관·피킹 공정에 최첨단 자동화가 적용됐다.

박영훈 디지털커머스BU 부사장은 “이번 자동화설비 도입으로 피킹·출고 대기시간이 이전보다 줄어 정시 배송율과 상품의 선도 유지가 향상됐다”며 “에코백 등을 활용한 친환경 포장으로 고객 라스트마일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와 호응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오뚜기, ‘더핫 열라면’ 출시 3주 만에 200만개 판매 돌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뚜기는 지역상생 가치를 반영한 신제품 ‘더핫 열라면’이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더핫 열라면’은 인구소멸 위기지역인 경상북도 영양군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지역 특산물인 ‘영양고추’를 담아낸 제품이다. 기존 ‘열라면’보다 약 1.5배 매워진 강렬한 맵기와 깔끔한 뒷맛으로 소비자들의

2

bhc, 9월에도 T멤버십 할인 쿠폰 증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SK텔레콤의 멤버십 서비스 ‘T멤버십 상시 제휴 브랜드’로서, 9월에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이어간다. bhc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수수료 부담 없는 자사 앱 주문 확대를 지원하고자 T멤버십과 협력해 상시 할인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동일 카테고리 내

3

KT&G복지재단, 사회복지기관 대상 경차 150대 전달
[메가경제=정호 기자] KT&G복지재단이 지난 16일 군포시가야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5 사회복지기관 차량 전달식’을 갖고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경차 150대를 지원했다. KT&G복지재단은 전국 복지기관들의 원활한 현장 업무를 위해 2004년부터 기동성이 뛰어난 경차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전국적인 복지 수요자 증가로 인한 업무차량 부족 문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