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온라인 서비스 장애 재발 방지"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12-08 18:05:58
  • -
  • +
  • 인쇄
부가통신사업자도 재난관리 기본 계획 수립해야

이른바 '카카오 먹통 방지법'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카카오 먹통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사진=연합뉴스]



카카오 먹통 사태는 지난 10월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쇼핑, 검색, 뉴스 서비스 등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장애가 발생해 많은 이용자들이 피해를 본 사고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당시 장애 발생의 주된 원인으로 데이터센터 이중화·이원화에 대한 조치가 미흡했던 점을 꼽았다.

이번 법 개정으로 정부는 일정 규모 이상의 집적정보통신시설(데이터센터)과 부가통신사업자(온라인 서비스 사업자)를 재난관리 기본 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

또 방송통신서비스의 긴급 복구를 위한 정보체계의 구성과 서버, 저장장치, 네트워크, 전력공급장치 등의 분산·다중화 등 물리적·기술적 보호조치도 반영하도록 했다.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에 본회의를 통과한 방송통신발전 기본법은 지난달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법안으로, 조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박성중, 최승재 의원 등 여야가 공통으로 발의했다.

조 의원은 "국민이 즐겨 쓰는 온라인 서비스를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신속하게 복구·수습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를 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문제는 여야 정쟁으로 미룰 일이 아니라 국회에서 책임 있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티웨이항공, 트리니티항공으로 사명 변경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티웨이항공이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 출발에 나선다. 8일 티웨이항공은 사명 변경과 브랜드 공개하는 등 리브랜딩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통한 그룹 통합 서비스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트리니티(TRINITY)'는 라틴어 'Trinitas&#

2

‘K-브랜드지수’ 자산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1위 굳건…삼성·신한·한화 뒤이어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자산운용사 부문 1위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3

다날, 원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본격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통합 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은 원화(KRW)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리플(Ripple) 서비스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XRP레저(XRPL)를 핵심 인프라 기술로 활용하기 위해 검토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XRPL은 리플이 주요 기여자로 참여하며 전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탈중앙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지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