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22일 새벽 바이든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백신 파트너십·한반도 공조" 모색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8 18:33:04
19일 워싱턴DC로 출국, 23일 귀국 일정...반도체·배터리 협력 논의할듯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19일) 미국을 방문한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브리핑을 “문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19일부터 22일까지 워싱턴을 공식 실무 방문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 이어 맞이하는 두 번째 정상이다.
 

▲ 문 대통령ㆍ바이든, 5월 한미정상회담 개최. [사진=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12월 한중일 정상회의를 위한 중국 방문에 이어 1년 반만에 해외 순방길에 나선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순방 일정이 전면 중단된 상태였다.

문 대통령은 22일 새벽(미국 현지시간 21일 오후)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회담 직후에는 공동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코로나19 대응 방안과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해법 등 양국 간 주요 현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백신 개발·생산국인 미국과의 백신 파트너십 구축이 핵심 의제로 꼽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백신 협력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한국이 선도하는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지렛대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미 정상 간 어떤 합의가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문 대통령의 방미에는 삼성·SK·LG그룹의 백신·반도체·배터리 부문 경영진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민간 차원의 한미 간 협력 강화도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한미정상회담 주요일정 및 예장 의제. [그래픽=연합뉴스]

이번 한미정상회담 테이블에는 중국 견제를 위한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협의체) 참여 문제도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어 주목된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에 서울을 출발해 현지시간 같은 날 오후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며, 공식 일정은 방문 이튿날인 20일 시작될 예정이다.

먼저 20일 오전에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할 예정이며, 오후에는 미 의회를 찾아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방문 사흘째인 21일 오전에는 백악관을 방문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 .

백악관 일정을 마무리한 뒤에는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건립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방미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에는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워싱턴DC 대주교)을 면담한다. 그리고 이날 오후에는 미국 남동부에 위치한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이동해 현지 진출 기업인 SK이노베이션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도 추진하고 있다고 정 수석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일정을 끝으로 귀국할 예정이며, 서울에는 23일 저녁에 도착할 예정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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