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업계 최초 빅데이터 통합 원가 시스템 개발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7-28 18:53:58

DL이앤씨가 건설업계 최초로 기계·전기·배관(MEP: Mechanical, Electronic, Plumbing) 설비의 설계 물량과 시공 후 실제 내역을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고, 빅데이터로 산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오는 2023년까지 모든 건축물의 자재를 자동차의 타이어나 엔진오일과 같이 관리할 시기에 맞춰 갈아 끼우거나 보수하는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 DL이앤씨 직원들이 물량 산출 시스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제공]


기계·전기·배관 설비는 건축물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행하는 자재로, 다양한 종류와 방대한 수량 탓에 원가정보 표준화가 어려운 분야로 꼽혔다.

DL이앤씨는 지난 2017년부터 기계·전기·배관 설비를 제외한 골조와 마감 등 자재는 빅데이터로 관리해왔으며, 이번 시스템 개발로 모든 건축 자재 원가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2차원 평면으로 그려진 설계도면을 자동으로 3차원 입체도면으로 변환한다. 뿐만 아니라 세면대와 조명 등을 스스로 구별해 정확한 위치에 배치한 후 배관 및 전선을 자동으로 연결해 도면을 완성한다.

약 1600개에 이르는 자재 정보가 빅데이터로 관리돼 모든 자재의 원가, 성능, 규격, 제조 등에 대한 정보를 클릭 한 번으로 누구나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이 데이터를 활용해 설계와 원가 산출은 물론, 향후 스마트 건축물 유지관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설계 기간과 비용도 현저히 낮아졌다. 기존에는 7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기준으로 3차원 도면 설계와 물량 산출까지 90일 정도 소요된 반면, 이 시스템 사용으로 설계 기간 50%, 비용 66% 이상 절감이 가능해졌다.

외부업체에 의존하던 작업도 자체 인력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DL이앤씨는 2023년까지 설계 기간과 비용을 이보다 50% 낮은 수준까지 절감할 방침이다.

DL이앤씨 주택BIM팀 이상영 팀장은 "BIM기술과 빅데이터 역량은 DL이앤씨 건설관리 혁신의 기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통합된 원가 관리 시스템을 건축물 유지 관리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LG디스플레이, 전 임원 68억원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전직 임원을 68억원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전 임원 이모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했다. 공시된 배임 혐의 금액은 68억5900만원으로, 2024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8조728억원의 약 0.08%에 해당한다. LG디스플레이

2

"게임 팬덤이 편의점 큰손"…GS25, 객단가 높인 'IP 협업의 힘'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게임 팬덤을 겨냥한 편의점의 지식재산권(IP) 협업이 구매 금액과 재방문을 늘리는 소비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GS25의 게임 협업 상품 구매 고객은 일반 고객보다 객단가가 최대 4배 높았으며, 한정판 굿즈를 수집하기 위해 여러 차례 매장을 찾는 소비 행태도 나타났다. GS25는 이러한 소비 특성을 활용해 게임 캐릭터를

3

부산 강서구, ‘생곡 소각장 대응 T/F단’ 본격 가동…누적 환경영향 조사·주민 소통 총력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시가 추진 중인 생곡 쓰레기 소각장 건립 사업을 둘러싸고 관할 기초지자체가 전담 대응 조직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행정·법적 대응과 여론 수렴에 착수했다. 부산 강서구는 지난 13일 오후 5시 구청 열린회의실에서 ‘소각장 대응 T/F단’ 제1차 회의를 열고 생곡 소각장 건립에 따른 분야별 대응 계획과 주민 소통 강화 방안을 집중 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