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쓰이화학, 4천억 들여 MDI 공장 20만톤 증설한다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4-22 00: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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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 계열사 금호미쓰이화학(사장 온용현)이 여수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공장의 20만톤 증설을 추진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 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약 4000억 원 규모의 20만톤 증설 투자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증설이 완료되는 2024년 금호미쓰이화학의 MDI 연간 생산능력은 61만톤으로 현재 41만톤 대비 약 1.5배 늘어 매출액 1조 5000억 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가운데),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오른쪽), 이시모리 히로타카 금호미쓰이화학 부사장(왼쪽)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이번 증설은 MDI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일부 화학물질을 염소 등으로 환원시켜 원재료로 재투입시키는 리사이클링(Recycling) 설비를 포함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제품 생산에 따른 환경 오염 리스크는 줄이면서 주요 원재료 자급률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은 “당사는 폴리우레탄 산업의 선구자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최신 공정, 제품 개발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증설을 통해 글로벌 리딩 MDI 메이커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발맞춰 지난 2012년 연산 20만톤에서 2018년 35만톤, 2019년 41만톤까지 지속적으로 MDI 생산능력을 확대해 왔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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