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8년 만에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연말 특별격려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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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사옥 [사진=연합뉴스] |
삼성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위기 극복에 헌신해온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격려금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사들이 각 회사 상황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상여기초금(기본급)의 최대 200%를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인해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소임을 다한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특별격려금을 지급한다”며 “회사와 임직원이 서로 격려하며 ‘함께 성장’ 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을 지속해 나가자는 뜻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 임원들은 이번에 받는 특별격려금의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특별격려금이 연말연시 내수 진작 및 국내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마중물을 보태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은 2013년 당시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해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에 기본급의 100%를 특별 격려금으로 지급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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