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금융사기와 자금세탁 동시 차단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9 15:33:33
실효적 내부통제 환류 구조 확립
3중 위험관리 체계 구축 가속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은행은 이상거래탐지(FDS)와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금융사기 및 불법 자금 흐름의 선제적인 차단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 금융사기와 자금세탁 동시 차단 이미지 [사진=우리은행]

최근 금융당국의 민생금융범죄 엄단 및 내부통제 강화 기조에 발맞춰, 우리은행은 전담 조직인 ‘FDS-AML 통합 대응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부서 간의 원활한 정보 공유와 공동 탐지 체계를 기반으로 금융사기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통합 대응체계 구축은 단순한 시스템 연계를 넘어서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불법 자금세탁 차단을 동시에 구현하는 실질적인 내부통제 환류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롭게 도입된 체계는 FDS 시스템에서 포착된 사기 의심 거래를 AML 시스템과 즉시 연계해 자금세탁 위험까지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분석된 위험 정보는 의심거래보고(STR)와 계좌 지급정지 등 후속 조치로 신속히 이어지는 유기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사기와 자금세탁을 개별적으로 대응해 오던 기존 방식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우리은행은 이미 대포통장 명의인에 대한 고객위험평가를 자동으로 반영하고, FDS 모니터링 결과를 AML에 연동해 STR로 자동 보고하는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향후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ML 모니터링 결과를 FDS에 다시 반영하는 양방향 방식으로 시스템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 불법도박이나 치매 관련 금융피해 등 고위험 거래에 대해 피해계좌를 선제적으로 지급정지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방어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전자금융 FDS 시스템’과의 빈틈없는 연계도 추진한다. 전기통신 금융사기, 자금세탁, 전자금융 이상거래를 모두 아울러 통합 관리하는 3중 위험관리 체계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남궁유 우리은행 금융사기예방부 과장은 "FDS와 AML의 연계는 교묘해지는 금융사기와 자금세탁을 동시에 차단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내부통제 고도화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가장 실효적인 금융범죄 예방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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